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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는 맞히는 게 아니라, 들어주는 것이다

 
 
타로카드를 처음 펼쳤을 땐, 그저 신기한 도구라고만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원하는 건 “언제가 좋은 날일까요?”, “그 사람은 무슨 마음일까요?” 같은 예언들이었죠.

하지만 상담을 오래 하면서 느꼈어요.
정말 중요한 건, 그 마음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그 사람이 얼마나 오래 그 마음을 참아왔는지,
스스로도 모르고 있던 감정을 마주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타로를 ‘미래를 찍어주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로 사용하고 싶어요.

말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으니까

 
 
타로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하게 배웠던 건,
내담자님의 질문과 마음을 자세히 듣는 일이었어요.
상담은 결국 대화이고, 카드는 그 대화의 도구일 뿐이니까요.

요즘은 점점 “아무 말 안 해도 맞춰주세요”
“타로라면 다 맞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같은 분위기가 많아졌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식의 상담이 진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신, 시간을 들여 천천히 마음을 듣고 싶어요.
말을 꺼내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한 거니까요.

짧은 상담이 과연 위로가 될까?

 
저도 늘 고민해요.
짧은 10분 리딩으로 과연 진심이 전해질까?
혹시 내가 해주는 말이 뻔한 대답은 아닐까?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답이라도,
누군가가 조용히 다시 말해주면
그게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마지막 질문에 집중해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 질문이 나왔을 때, 카드 한 장을 조심히 꺼내고,
그 안에서 들려오는 말을 진심을 다해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돈보다 진심을 택했어요

작은 고시원에서 내꿈을 시작했던 날. 잊을 수 없는 날의 케이크.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는 왜 또 돈이 안 되는 길을 고집하는 걸까.”
“내가 가진 것도 없는데, 이 위로가 진짜 도움이 되긴 할까.”

그럴 때마다 저는 조용히 그림을 그리고,
부적을 그리고, 손편지를 써요.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위로를, 작은 손으로 담아보려고 애쓰는 거예요.

타로는 농사일처럼 땀방울이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의 마음을 만지는 일은 그보다 훨씬 깊은 노동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 혹시 리딩이 궁금하거나,  
제가 어떻게 타로를 하고 있는지 더 알고 싶으시다면  
조용히 정리해 둔 페이지를 공유드릴게요.

🕯️ 마음이 닿은 분만 천천히 들여다보셔도 괜찮아요.  
(※ 위로가 되는 방식으로 타로를 건네는 저의 이야기예요.)

👉 [타로 리딩 안내 페이지 보기](https://alike-helenium-341.notion.site/1fddea542aab806e9e02c6193df52a36?pvs=4)

타로는 저에게 조용한 등불이에요

저의 삶의 목표는 평온입니다. 나를 괴롭히지 않으면서 사는거죠. 그래서 그 평온함을 전하고 싶어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어쩌면 누군가에게 쉽게 꺼내지 못한 말이 있을 거예요.

저는 그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카드보다, 운세보다,
당신의 마음 그 자체에 집중하는 상담을 하고 싶어요.

천천히, 조용히, 함께 걷는 리딩.
그게 제가 타로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이에요.

📮 타로 리딩을 원하시는 분께

  • 말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 당신의 마음을 듣고 싶어요
  • 마지막엔 조용히, 카드 한 장으로 위로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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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요즘 같은 냥이 집사님으로 자주 방문하고 있는 이웃님이 계세요!
 

손편지 작성중 ㅎㅎ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이웃으로 인연을 맺은 따뜻한 분인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답니다.
 

다행히도 손편지 내용이나, 그림 부적 공유를 허락해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제가 주로 작업하는 선 하나로 그리는 초상화 스타일로 그분의 글을 떠올리며 타로 한 장을 뽑고
그림을 그리고, 그림 속에 좋은 기운을 담아 ‘그림 부적’을 완성했어요.
 

갤럭시 탭에 그림 그리는 과정입니다 ㅎㅎ

 

거기에 마음을 담은 손편지도 함께 ✨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 사용한 도구: 갤럭시탭 + 컬러 펜슬 브러시
✔ 그림 한 장에 하루를 담는 작업, 가끔은 저도 치유받는 기분이에요.
 

그림부적과, 손편지 완성작이에요 ㅎㅎ

 
 
📮 다른 분들도 혹시 원하신다면, 조심스레 작업해 드릴 수도 있어요 :)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혹시 그림 부적을 조심스럽게 받아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인스타그램 DM으로 이야기 나눠요 :)
👉 @slowtarot_by_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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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아이였고, 한 번도 소아비만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줄 세워 키와 몸무게를 재고,
그 수치를 반장이 큰 소리로 불러 적는 시간은
내게 늘 부끄러움과 수치심으로 남았다.

유독 살이 많이 찐 친구는 놀림을 받았지만,
나처럼 애매하게 통통한 아이는 그냥 불쌍하게 보거나 무시당했다.
그게 더 나았던 걸까? 아니면 더 서글펐던 걸까?

 

한창 학창 시절, 드림하이라는 드라마가 유행했다.

 

아이유가 통통한 모습으로 등장했다가
극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예뻐지는 장면은
내게도 커다란 희망이자 환상이었다.
"그래, 살만 빠지면 세상이 달라질 거야."
나는 정말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사람들과 점점 멀어졌고,
밖에도 잘 나가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혼자 다이어트를 반복했고,
결국 나는 늘 실패했다.

잠깐 살이 빠지면 사람을 만나고,
다시 찌면 스스로를 가두었다.
완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마음
나는 나를 점점 더 외롭게 만들었다.

벚꽃이 펴도, 햇살이 좋아도,
아이들이 웃고 떠들어도
내 눈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그냥 나를 미워하고 있었다.

 

가족들의 눈빛도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조금 빠졌네. 이제 더 빠져야지.”
그 말속의 기대와 실망은
내 마음을 더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그 눈빛 속에서
항상 부족한 나만을 보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는 공허함을 음식으로 채우는 사람이 되었다.


스트레스, 외로움, 불안…
모든 감정이 먹는 걸로 흘러갔고,
먹고 나서는 언제나 죄책감과 후회가 남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걸 조금씩 바꿔보려고 한다.

무조건 참기보다는, 내 방식대로 조금씩 조절하는 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술을 끊는 건 어렵지만,
요즘엔 무알콜 맥주로 입을 달래며 마음의 부담을 덜어낸다.

간식이 당길 땐 곤약으로 만든 쫀득한 간식을 꺼내 먹는다.
그리고 예전 같으면 야식으로 무언가 기름진 걸 찾았겠지만
지금은 냉동실에 얼려둔 과일을 꺼내 하나씩 천천히 입에 넣는다.
단순한 대체가 아니라,
“이건 나를 위한 선택이야.”라는 마음으로 먹는다.

 

예전에는 굶기도 했고, 유행하는 다이어트 제품도 많이 써봤다.
효과가 있었던 것도 있었지만,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결국 돌아가게 되어 있었다.

이제는 단 하나라도
나에게 맞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찾고 싶다.
그게 식습관이든,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이든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아직도 가끔 공허하고,
가끔은 괜히 먹고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날에도 나는 이렇게 말해준다.

“오늘 하루만 잘 버텨보자.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만 더 나아지자.”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
주인공 의준이는 금주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루를 버티고, 또 하루를 버티고, 일주일만 버텨보자.”

나도 그렇게 살아보려 한다.
한순간에 달라지진 않아도,
나를 조금씩 덜 미워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기.

그리고 언젠가는,
음식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나를 채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작은 다짐

 

이 글을 쓰면서 느꼈다.
다이어트는 살을 빼기 위한 전쟁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지켜주는 연습
이라는 걸.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어디선가 비슷한 마음으로 하루를 견디고 있다면
그저 이렇게 전하고 싶다.

"우리, 오늘 하루 잘 버텨냈어요.
내일도 그렇게 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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