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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려묘 상순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ㅎㅎ

 

노트북을 차지한 상순이


상순이는 오늘도 그르렁 거리며 
나의 노트북 앞을 서성인다.
처음에는 노트북 위로 올라오지 않고
노트북 화면이 움직이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꼬마에 불과했는데
이제는 올라와서 당당하게 키보드를 누르고 
마우스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
하하

 


앉은뱅이책상, 집사의 적응기


사실 일을 할 때는 책상에서 하고 싶지만
상순이에게 포인트를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앉은뱅이책상에 앉아
일을 하게 되었다.
하도 엄마가 이 작고 네모난 상자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니
에라 못 참겠다 하고 올라와서
우다다 키보드를 누르고 가나보다.

 


밤마다 시작되는 상순이의 질주

밤만 되면 온 집안을 뛰어다니느라
바쁜 우리 상순이.
새벽에 잠을 자기가 어렵지만
그래서 같이 낮잠을 자게 된다.
자기 집에서 웅크려 자다가도
내가 잠자리에 누우면
어느새 호로록 다가와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발밑 사냥꾼 상순이


어렸을 때부터 유독 발밑에서
자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누우면 발을 가끔 움직이거나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보고 상순이는 또 사냥한다고
한참 물거나 긁어댔다.
고양이 무는 습관이 좋은 게 아니라지만
그냥 나는 이불 밖으로 다리를
내놓고 잔다.
어차피 이 아이에게 화를 내보았자
어떻게 알아듣겠는가.
그렇게 둘만의 경기가 펼쳐지다가
상순이는 고롱고롱 대며
내 다리에 착 붙어서 잠이 든다.
나도 어느새 이 아이를 잠자는 동안
차지 않게 몸을 조심히 다루게 되었다.
달콤한 시간이었다.

 


따뜻한 순간, 상순이가 있어 힘내는 하루


항상 눈을 뜨는 게 힘이 들지만
같이 깨어나 나에게 배를 보이며
눈을 맞추고 인사라도 하듯이
바라보는 네가 있으니,


나는 오늘도 힘을 내서 

이불 밖으로 나가본다.

 

 


그냥 상순이와 살아가는 집사 1의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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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냄새맡는 상순이 사진. 이걸보고 그림을 그렸고 일기를 썼다.

 

상순이가 내게 다가와 코 뽀뽀를 하는 순간과 비슷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반려묘 아침의 상순이

 

반려묘 상순이는

늘 아침마다 잠에 깨면 기지개를 쭉 켜고

나에게 와서 코 뽀뽀를 한다. 

우리 집 고양이의 아침 루틴이다.

어디 기사에서 뽀뽀는 반려동물과 하지 말라고 하던데 

고양이 뽀뽀 위험성? 난 잘 모르겠다.


음 요즘은 하이톤의 소리를 내면서 

나에게 뭐라고 하는 거 같은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도 잘 모르겠다. 

고양이 소리 해석을 할 수 있다면..

그건 과연 좋은 걸까?

 

 

밤의 상순이

 

상순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나의 잠자리로 돌아가

이불속에서 파묻혀서 잠을 잔다.

나는 그때 일어나 청소를 하고

씻고 드라이기를 쓰느라

상순이의 밤을 엄청 피곤하게 한다.


우린 밤낮이 바뀌어 있다.
내가 잘 때는 상순이가 운 집을 누리면서

달그락 달그락 바스락 바스락 사르륵 사르륵

계속 소리를 낸다.

너도 피곤하겠지?

네가 잠자는 시간에 내가 소리를 내고

불을 켜고 시끄럽게 하는 것일 테니까.

 

반려묘 상순이가 나에게 인사할 때, 코 뽀뽀를 해줄 때,

서로 눈 감고 서로의 냄새를 맡을 때,

그때 순간과 닮은 사진을 보면서 그림을 그렸다.

대충 그렸다. 상순이는 내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싫어하는 듯하다.

자꾸 태블릿 앞에, 노트북 앞에서 못 있게 방해하기에.

 

나의 마음, 상순이에게


아직도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지만 

아니 평생 너를 다 알지 못하겠지만, 

오늘도 난 너에게 사랑한다...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그 마음을 말해 본다 사랑한다...

엄마가 나 때문에 사는 게 싫었다.

내 인생이 있지 않냐며 엄마의 인생을 살길 바랬다.

그래서 나도 엄마가 되어,

상순이가 소중해서..

모든 걸 상순이에게 맞춘다고 하고 있는데,

늘 미안하고..

나의 삶은 많이 달라졌지만

너로 인해 나는 살고 싶어 져.

오늘도 그래서 넌 나의 전부이고..

그런데 너도 네가 나의 전부라는 게 

부담스러우면 어쩌지?

떠나고 싶으면 어쩌지?

 

아마 우리 엄마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물론 상순이가 힘들게 할 때도 있고 얄밉기도 하다.

동물은 이런데 우리 엄마는 하루에도 몇십 번씩 몇백 번씩

나 때문에 속이 뒤집혔겠지..

지금은 엄마와 마음의 거리가 많이 멀어졌지만..

그렇지만 아직은 가족에 대한 얘기는 어려운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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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덕희 영화 관련 사진

1. 한 여성이 마주한 현실,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되다

2024년 현재, ‘시민 덕희’는 단순한 실화 기반 영화라는 틀을 넘어, 우리가 사는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을 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사소할 수 있었던 한 통의 전화에서 비롯되지만, 그 전화는 평범한 시민을 한순간에 범죄 피해자로 만든다는 점에서 현실의 위협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덕희 라는 인물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웅이 아닙니다. 우리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어머니이자 아내입니다. 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 숨어 있던 용기와 끈질긴 의지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로 머무르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나서는 그녀의 모습은, 개인적인 고통을 넘어 사회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를 드러내는 계기가 됩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단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실화 속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현실을 마주한 사람들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진정성은, 극장 안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의 마음을 붙잡아 두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쉽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결국 ‘시민 덕희’는 한 여성이 겪은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로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2. 우리는 왜 ‘시민’ 덕희여야만 했을까?

‘시민 덕희’라는 제목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시민’입니다. 이 영화가 특정 인물의 영웅담을 그린 것이 아니라, 누구나 될 수 있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 제목에 녹아있습니다. 바로 그 점이 오늘날 이 작품이 다시 주목받는 핵심 이유입니다.

현대 사회는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변화의 이면에는 소외되고 방치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이라는 범죄를 통해 그 이면을 직시하게 합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 즉 고령자, 저소득층, 여성 등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이 어떻게 반복적으로 범죄의 표적이 되는지를 세밀하게 짚어냅니다. 덕희가 반복적으로 경찰서를 찾고 민원을 넣지만 묵살당하는 장면은, 단순한 영화적 연출이 아닌 실제 사회에서 우리가 얼마나 쉽게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지를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이 영화의 진정한 가치는 관객으로 하여금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나는 어떤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단지 관람 후 감상평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작은 행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민 덕희’는 영화 이상의 가치를 지닌 콘텐츠이며,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까지도 살아 숨 쉬게 만든 연기와 연출

영화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그 이야기를 연기하고 연출하는 사람들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시민 덕희’는 이 부분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을 연기한 라미란 배우의 내면 연기는 단순한 대사 전달을 넘어, 관객에게 직접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라미란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유쾌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극 중 덕희의 절망, 분노, 그리고 희망까지도 세밀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듭니다. 눈물 한 방울, 떨리는 목소리 하나에도 진심이 담겨 있어 관객들은 그녀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게 됩니다.

감독의 연출 또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다소 자극적인 연출을 피하고, 사실적인 화면 구성과 절제된 음악을 통해 실제 사건을 다큐처럼 전달합니다. 이러한 연출은 사건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며, 시청자들이 영화 속 상황을 자신의 현실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이러한 연기와 연출의 조화는 영화의 품격을 높이며, 단순한 실화 영화 그 이상으로 자리 잡게 합니다. OTT 플랫폼과 극장 모두에서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완성도에서 기인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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